토라카레, 좋아하세요?

호랑이 기운 펄펄나는 '토라 카레'

 

안녕하십니까. 카미남(카레에 미친 남자)입니다.

 

저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음식 중 카레를 가장 사랑합니다.

하루 세끼 카레만 먹은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카레에 진심인 편.

고로 제가 소개하는 카레맛집은 카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소개할 카레맛집은 ‘토라카레’입니다.

 

1. 주소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272길 10 1층 토라카레(사당역 6번 출구에서 280m)

https://naver.me/xWNiFdR2

토라카레 : 네이버

 

2. 카미남 추천 메뉴

2번 추천 세트 : 기본카레라이스 + 소시지 2pcs + 고로케 1pcs(10,500원)

 

3. 토라카레 본격 리뷰

 

토라카레의 토라(とら)는 ‘호랑이, 범’이라는 뜻도 있지만

‘취한, 취객, 주정뱅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재밌죠?

그래서 그런지 보통 카레집과는 다르게 카스, 하이네켄, 아사히, 호가든, 칭따오, 산미구엘 등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판매한답니다(낮술 체고..^^)

제가 생각하는 토라카레만의 특별함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손글씨 자랑 가능

 

손글씨가 예쁘신가요?

나의 섬세함을 연인에게 깨알같이 어필하고 싶나요?

그렇다면 토라카레로 오십쇼.

반드시 손글씨로 메뉴를 작성해야 주문 가능하답니다.

 

남자 앞에서 섬세함 어필해버림

 

2) 입맛을 돋우는 마늘 후레이크

 

토라카레는 기본적으로 위에 마늘 후레이크가 올라갑니다(아비꼬가 떠오르네요).

아작아작 씹히는 마늘 후레이크의 풍미가 카레의 입맛을 더욱 살려준답니다.

 

마늘 후레이크 챱챱

 

3) 왠지 돈까스가 떠오르는 하얀 소스

 

토라카레 위에는 하얀 소스가 뿌려져서 나오는데요.

정체가 뭔지는 궁금하지만 왠지 이 소스 덕분에 카레맛이 더 부드럽다고 해야 할까요?

왠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약간 경양식 돈까스 집에서 돈까스 위에 뿌려지는 하얀 소스와 같은 느낌입니다!

 

수줍은 홍작가님 전완근 어필중임

 

4) 다양한 매운맛

 

토라카레는 매운맛이 세분화되어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0단계(맵지 않은 순한 맛)

1단계(약간 매운맛)

2단계(화끈화끈한 맛)

3단계(눈물 나는 맛)

4단계(책임 못 져요)

 

솔직히 두려움이 엄습했지만 저는 4단계로 도전했고요.

결론은 ‘코코이찌방야’의 ‘도전 매운맛’보다는 맵지 않았습니다^^

사장님 매운맛은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근데 너무 맛있는 건 책임지셔야 할 듯.)

 

5) 가성비

 

토라카레의 차별점은 다른 프렌차이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아비꼬’의 경우 100시간카레(7,200원)+수제등심돈까스(4,800원) = 12,000원,

‘코코이찌방야’의 경우 코코일품돈카츠(13,100원)입니다만,

제가 추천해드린 ‘토라카레’의 2번 추천세트는

기본카레에 소시지 2피스, 고로케 1피스가 올라가는데도 10,500원이랍니다!

추가 토핑 가격도 모두 4,000원 아래라서 추가하실 때 큰 부담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4. 카미남 스타일로 토라카레 뿌시기

 

1) 손글씨로 예쁘게(꼭 예쁠 필요는 없지만) 메뉴를 작성한다.

2) 손글씨가 맘에 든다면 사진을 찍어둔다.

3) 메뉴/set 메뉴 란에는 ‘2번 추천 세트’, 단계 란에는 ‘4단계’, 토핑은 ‘대파슬라이스’, ‘마늘후레이크’를 작성한다.

4) 카레가 나오면 이쁘게 사진을 찍는다.

5) 이마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방울과 함께 맛있게 흡입한다(‘4단계’는 코코이찌방야 ‘도전매운맛’ 보다 한참 덜 맵습니다).

 

 

 

지금까지 ‘토라카레’ 리뷰를 해봤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카레 맛집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맛카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