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카레, 좋아하세요?

2023. 1. 12. 10:00카레맛집 뿌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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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와 함께라면 외롭지 않은 혼카

 

안녕하십니까. 카미남(카레에 미친 남자)입니다.

 

저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음식 중 카레를 가장 사랑합니다.

하루 세끼 카레만 먹은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카레에 진심인 편.

고로 제가 소개하는 카레맛집은 카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곱 번째로 소개할 카레맛집은 고레카레 수원영화점입니다.

 

1. 주소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922번길 39 103

https://naver.me/5cAC3Pbk

 

고레카레 수원영화점 : 네이버

 

m.place.naver.com

 

2. 카미남 추천 메뉴

고레세트[도시락] : 기본카레라이스 + 프랑크소세지 + 가라아게 1+ 고로케 1+ 함박볼카츠 1(후기약속 이벤트)

12,500+ 배달팁 3,500(1,000원 할인 쿠폰) = 16,000

 

3. 고레카레 본격 리뷰

 

고레카레의 고레(これ)는 일본어로는 이것이라는 뜻이 있습니다만,

재밌게도 디자인에는 고래목의 포유동물인 고래가 그려져 있습니다(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이것이 바로 카레! 고레가 카레다 This is curry’라는 문구에서

언어의 유희를 살짝 느낄 수 있었답니다 허허

 

http://korecurry.com/

 

고레카레

좋은 재료와 정성을 더해 만든 고레카레

korecurry.com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72시간의 숙성이라는 문구도 인상적이네요.

‘100시간의 정성아비꼬와 ‘70시간의 정성고씨네가 떠오르네요(역시 시간 배틀).

직접 매장에 방문할 체력이 없어서 오늘은 배달시켜 먹은 것을 토대로 써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고레카레만의 특별함은 아래와 같습니다.

 

근육센세와 함께였던 '고레카레 서울스퀘어점'

 

1) 어디서 먹어도 똑같은 풍미

 

처음 고레카레를 접한 지점은 서울스퀘어점이었는데요.

진짜 신기하게도 집에서 배달로 먹은 고레카레 역시 매우 비슷한 맛이 났답니다.

카레 특유의 향이 막 강하진 않고 은은합니다. 가장 매운 3()으로 먹어도 달달하고

부드럽게 매운 카레맛이죠.

홈페이지를 보면

원 팩(one-pack)생산하여 전국의 고레카레 매장에서 똑같은 맛으로 제공됩니다

라고 소개하고 있군요(궁금증 해결).

 

2) 입맛을 돋우는 마늘 후레이크

 

고레카레는 기본적으로 카레 위에 마늘 후레이크가 올라갑니다(아비꼬가 떠오르네요).

아작아작 씹히는 마늘 후레이크의 풍미가 카레 맛을 더욱 살려준답니다.

 

'리뷰용 뇌물'로 받은 '함박볼카츠'

 

3) 사이드 맛집

 

카레는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은은하게 맛있습니다만,

저는 자고로 맛집이라면 사이드메뉴도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고레카레는 맛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쫄깃쫄깃한 소세지가 아주 일품이었고요,

고로케는 겉바속촉의 정석.

볼카츠도 고기가 들어갔는데도 뻑뻑하지 않고 겉은 바삭한데 속은 쫄깃해서 아주 환상.

딱 하나 가라아게는 약간 눅눅했는데요. 아마 매장에서 바로 먹었다면 매우 바삭했으리라

생각됩니다!(고로 사이드메뉴 모두 합격)

 

4) 다양한 매운맛

 

고레카레 역시 매운맛이 세분화되어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아래와 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0mild(순한 맛)

1little spicy(약간 매콤한 맛)

2spicy!(매워요~~)

3so hot!(자신 있으시면 도전!)

 

전 당연히 3辛으로 먹었지만 일단 거의맵지 않았습니다ㅎㅎ

불닭볶음면 수준..?

오랜만에 매운 맛을 느끼고 싶었던 저는 집에 있던 캐롤라이나 리퍼를 뿌려서 먹었습니다.

 

캐롤라이나 리퍼 : 비극의 시작

 

주의 : 본래 순수한 카레맛을 끝까지 느끼고 싶으시다면 저처럼 고춧가루는 뿌리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4. 카미남의 후회

 

끝까지 고레카레 본연의 맛을 느낄 걸 그랬습니다.

캐롤라이나 리퍼를 뿌리고 처음 한 입 먹었을 때 느꼈습니다.

, *됐구나

 

*됨을 감지한 순간

 

일단 본래 카레의 향긋한 향이 사라지고 약간 쓴 향이 올라오기 시작했답니다.

조금 먹다 보니 오묘한 매운맛은 어느새 대놓고 아픈 맛으로 바뀌고

땀샘과 콧물이 폭발했답니다.

솔직히 제가 임의로 첨가물을 집어넣은 순간부터 맛있게 매운맛은 끝나버렸답니다..

후회막심.

앞으로 순수하게 본연의 카레맛 리뷰를 위해서는 고춧가루 뿌리지 않는 걸로..

깨달음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고레카레리뷰를 해봤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카레 맛집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맛카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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