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라, 좋아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카미남(카레에 미친 남자)입니다.

 

저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음식 중 카레를 가장 사랑합니다.

하루 세끼 카레만 먹은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카레에 진심인 편.

고로 제가 소개하는 카레 맛집은 카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42번째로 소개할 카레 맛집은 ‘아그라’입니다.

 

1. 주소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11 파스텔 시티 5층(사당역 12번 출구에서12m)

https://naver.me/5Q4GP2FA

아그라 파스텔시티 사당점 : 네이버

 

2. 카미남 추천 메뉴

PREMIUM COUPLE SET(57,600원)

 

태블릿으로 주문

 

깔끔한 플레이팅

 

3. 아그라 리뷰

 

사당역에서 카레 맛집을 찾아 헤매던 중 발견한 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아그라는 일단 뷰가 너무 예쁩니다.

간만에 혼밥에서 탈출한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 프리미엄 커플 세트를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제가 먹어 본 메뉴와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PREMIUM COUPLE SET(57,600원)

 

아그라의 대표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메뉴(난, 라이스, 소프트 드링크 무제한 서비스)

 

1) 탄두리 치킨 2조각

 

불안정한 구도와 안정적인 식감의 '탄두리 치킨'

 

탄두리 치킨은 인도 북부 펀자브 지방의 음식으로, ‘탄두르’라는 전통적인 진흙 오븐에서 요리해낸 음식입니다.

탄두르 안에서 구워내기 때문에 ‘탄두리 치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전통적인 탄두리 치킨을 만들기 위해서는 닭 한 마리를 요구르트에 몇 시간 동안 절여야 합니다.

이 요구르트에는 계피, 커민, 삼황, 후추, 정향, 붉은 고추, 다진 마늘, 생강즙 등이 첨가됩니다.

 

인도에서 탄두리 치킨은 축제나 잔칫날 어울리는 메뉴로, 결혼식 같은 특별한 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여러분도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탄두리 치킨을 드셔보시는 것 어떠신지요.

 

출처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1452&cid=58988&categoryId=58988

탄두리 치킨

 

맵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2) 트러플 오일 스노윙 브레드 2조각

 

신비로운 김이 모락모락

 

왜 스노잉 브레드일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뜨겁지는 않은데 김이 솔솔 올라오는 게 신기했습니다.

싱그러운 자연을 닮은 비주얼이 인상적이네요.

아래에 깔린 또띠아와 샐러드를 함께 싸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신세계가 열립니다.

각종 버섯, 콩, 올리브, 그리고 푸른 잎 채소의 조합이 매우 건강하고 신선했습니다.

 

3) 램 로건 조쉬

 

얘가 '램 로건 조쉬'

 

램 로건 조쉬는 양파, 콩, 버섯과 향신료, 그리고 양고기를 넣어 만든 커리입니다.

살짝 매콤했구요.

양고기가 다소 질기게 느껴졌는데, 인내심을 갖고 계속 씹다 보면

극한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쫄깃한 양고기는 개인적으로 턱이나 치아가 강력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4) 램 빈달루

 

'램 로건 조쉬'보다 미묘하게 더 빨간 '램 빈달루'

 

지식백과를 보면, ‘빈달루’는 식초, 칠리 고추, 터메릭 등에 마리네이드한 돼지고기를 첨가하여 끓인 ‘매운맛’ 카레로, 중서부 고아(Goa)에서 유래한 인기 있는 인도 요리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맵지는 않았습니다^^(다 먹고 뒷목에 흐르는 땀을 한 바가지 닦은 건 비밀)

일반적으로 난과 같은 인도의 빵이나 바스마티라이스, 감자 요리 등을 곁들여서 먹는다고 합니다.

 

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117743&cid=40942&categoryId=32141

빈달루

 

역시 쫄깃한 양고기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점마다, 또는 사용하는 고기마다 육질의 차이는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먹은 양고기는 쇠질을 열심히 한 양이었는지, 오래 씹어야 삼킬 수 있을만큼

쫄깃함이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좀 더 부드럽게 넘어가는 고기를 원하신다면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추천합니다.

 

5) 난(갈릭, 트러플 갈릭)

 

난 커팅하다 포기ㅎㅎ

 

난이 정말 컸습니다.

크기가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허허 애초에 물티슈로 손을 깨끗이 닦은 다음,

인도인에 빙의되어 손으로 먹을 걸 그랬습니다.

나이프와 포크로 잘라서 먹으려고 하다가 식사에 난항을 겪게 되었습니다.

엄청나게 쫄깃한 도우가 쉽게 잘리지 않고, 접시가 움직이는 등

쉽지 않았답니다 ;

혹시 난을 드시게 된다면, 꼭 손으로 쭉쭉 찢어서 드시는 걸 강력하게 권합니다.

카레에 푹 찍어서 먹으면 쫄깃한 식감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아그라’ 포스팅을 마쳤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카레 맛집 또는 즉석 카레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맛카 하십쇼!